PVC(Polyvinyl Chloride) 창호재 생산기업들은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LG하우시스와 KCC는 국내시장을 60-70% 수준 장악하고 있으며 2017년 1/4분기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면서 건축자재 사업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CC는 2017년 1/4분기 매출이 84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16.9% 감소했으며, LG하우시스는 매출이 7477억원으로 13.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19.6% 줄어들었다.
특히, PVC 창호 및 바닥재 사업이 원료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PVC 창호 및 바닥재는 PVC 가격이 2016년 1월 CFR China 톤당 720달러에서 2017년 1월 920달러, 5월 870달러로 급등했으나 2015년 이후 수주한 건축물에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VC 창호재는 PVC 뿐만 아니라 TiO2(Titanium Dioxide) 가격이 루타일(Rutile) 기준 톤당 2300달러로 1년만에 200-300달러 상승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보강재 원료인 아연도금강판은 2016년 1월 mm당 48만9660원에서 2017년 1월 81만6700원으로 폭등했고 4월 69만8769원으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가격은 2016년 1월 톤당 1600달러 수준에서 2017년 1월 2200달러를 넘어섰고 5월 초에는 2000-2100달러를 형성했다.
PVC 창호재 생산기업들은 2017년 2/4분기에도 기존 수주에 인상분을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