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OLED 발광소재 시장이 급설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발광소재는 가격이 매년 5-10% 하락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신장하며 시장규모가 2017년 9억5700만달러에서 2018년 15억8600만달러, 2021년에는 33억5900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은 그동안 삼성전자만이 OLED를 채용했으나 애플(Apple)이 2017년 가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에 OLED를 채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애플은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대에 달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기술, 서비스 등 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때문에 OLED 채용이 관련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Huawei, Oppo, Vivo, Xiaomi 등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도 OLED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으나 OLED 소재는 UDC, Idemitsu Kosan, Dow Chemical 등이 메이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기업은 덕산네오룩스가 적색 발광소재를, 삼성SDI는 녹색 발광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두산전자, LG화학도 OLED 소재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OLED 디스플레이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장기적으로 5가지 이상의 OLED 소재를 상업화해 LG디스플레이에게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정공수송층(HTL), 발광층(EML) 소재 가운데 적색, 녹색 인광 호스트를 독일 Merck로부터 구매하고 있고 아직 인광소재가 개발되지 않은 청색 형광소재는 일본 Idemitsu Kosan의 호스트와 도판트를 수입해 투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OLED 소재 수입의존도가 높아 내재화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수입을 줄이고 원료 수급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