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켐(대표 민남규)이 PVC(Polyvinyl Chloride) 안정제 공장 증설을 연기했다.
케이디켐은 안산 및 보은 공장에서 액상 및 분말형 PVC안정제 1만16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보은공장에 액상형 6000톤 공장을 증설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2016년 초 투자설명회에서는 2017년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토지매입 등의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돼 2019년 하반기까지 6000톤 증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케이디켐은 국내 PVC안정제 시장점유율이 60% 수준이며 중국, 중남미, 터키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VC안정제 시장은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무독성 안정제인 액상형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액상형 PVC안정제는 연질용 및 연경질용에 주로 투입되고 있으며 파이프, 프로파일(Profile), 컴파운드(Compound) 등 경질제품에는 분말형이 투입되고 있다.
케이디켐은 친환경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액상형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며 분말형 생산은 1000톤 미만의 소량 생산을 유지할 방침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