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TECH(대표 이태석)가 고기능 PI(Polyimide) 필름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IPITECH는 스마트폰,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가는 PI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TPI(Thermoplastic Polyimide), CPI(Colorless Polyimide), 수지 중합, 열융착성 및 전도성이 있는 기능성 코팅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PI는 국내에서 SKC-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재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나 고기능제품은 일본산 수입에 의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IPITECH는 중국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생산기업과 고내열 열융착 PI필름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내열 열융착 PI필름은 필름 양면에 TPI 바니쉬(Varnish)를 코팅해 기재필름에 비해 내열성이 강하고 플렉서블에서 강점을 나타낸다.
IPITECH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기업 2곳에서 품질테스트 합격을 통보받았으며 수개월 동안 검증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필름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CCL 생산기업은 PI필름에 동박을 라미네이션(Lamination)하는 과정을 거쳐 FPCB(연성회로기판) 생산기업에 납품한다.
생산과정에서 고내열 열융착 PI필름을 사용하면 동박, 접착제, PI 기재필름의 3층 PCCL에서 TPI층이 기존 접착제를 대체하는 2층 FCCL로 공정방식을 바꿀 수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고급제품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PITECH 이태석 대표는 “현재 고기능제품은 일본 Kaneka가 거의 독점하는 구조”라며 “한국, 중국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펼쳐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IPITECH는 PI필름 생산능력이 100만평방미터로 2018년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하반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