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화학 프로그램을 확보하게 됐다.
Merk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화학 프로그램인 「케마티카(Chematica)」를 개발한 Grzybowski Scientific Inventions(GSI)을 인수했다고 5월24일 밝혔다.
케마티카는 화학계에 알려진 합성 방법과 검증된 화학 반응을 광범위하게 수집‧총망라해 기억하고 학습해 신속하게 엄청난 양의 계산을 수행함으로써 연구자가 직접 실험을 통해 찾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합물의 적절한 합성 방법을 안내한다.
케마티카의 가상 합성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최적의 합성 방법을 효율적으로 찾아냄으로써 모든 합성 화학 연구자들, 특히 신약 개발자들의 연구 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시약과 노동력도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Merck는 GSI와의 거래 내용은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케마티카를 확보함으로써 화학 정보학 영역에서 상당한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딧 바트라 Merck 생명과학 사업 CEO(최고경영자)는 “의약 및 화학 산업에 35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Merck에게 화학 합성 및 화학정보학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용 시약 시장에서 기존 리더십 위치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케마티카 개발자인 바르토즈 지보브스키 GSI 설립자는 “오랜 역사와 화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Merck가 GSI를 인수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케마티카와 Merck의 다양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결합하면 수많은 연구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