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화학물질관리제도) 규제를 바탕으로 EU(유럽연합)에 수출을 시작한 신규 화학물질의 예비 등록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
5월 말까지 예비등록을 마치면 본등록이 2018년 5월 말까지 유예되나 반대로 예비등록을 하지 않으면 심사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본등록을 완료할 때까지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사업 지속성을 고려하면 1년 동안의 유예기간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유럽화학제품관리청(ECHA)은 예비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2018년 5월 말이 기한인 3차 등록은 본등록을 하지 않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CH 규제는 「No Dater」및 「No Market」이 원칙이다.
3단계로 구분해 등록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등록 및 예비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물질은 EU 지역에서 생산‧수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규 예비등록 대상은 연간 제조‧수입량이 1-10톤 내지 10-100톤인 단계적 도입물질(Phase-ing 물질)이다.
생산‧수입한 수량이 처음으로 연간 1톤을 초과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CMR(발암성‧변이원성‧생식독성) 구분 1등급으로 분류되지 않는 것이 조건이다.
예비등록은 본등록에서 필요한 ECHA 조회(Inquiry)를 거치지 않고 무료로 등록해 2018년 5월31일까지 등록을 유예하는 것이 가능하다.
5월 이후에는 예비등록이 불가능해지며 본등록이 끝날 때 까지 생산‧수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본등록은 물질의 동일성 심사에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SIEF(물질정보교환 포럼)와의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고 일시적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을 확보하는 차운에서 예비등록을 하는 바람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 5월31일에는 3차 등록기한을 맞이한다.
대상은 연간 제조‧수입량이 1톤 이상인 물질로 최종 등록물질 총 중량이 3만톤-4만톤을 기록하며 2차인 100톤 이상에 비해 7-9배에 달하나 고기능제품 및 특수제품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등록 물질 중에는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지 않은 것도 있으며 본등록을 보류하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화학협회는 2016년 가을 회원기업의 등록 준비 상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42사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3차 등록과 관련된 물질 수는 1691개로 자사 및 업스트림 의뢰에 따라 1099개가 본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437개가 등록을 완료하지 않았으며 155개의 등록 시행 여부가 미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