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이 현대자동차가 2018년 출시하는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자동차(HEV), 쏘나타 HEV, 그랜저 HEV, 쏘나타 PHEV 등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친환경 자동차 대부분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이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HL그린파워가 배터리 팩 형태로 만들어 현대모비스에 납품한 후 현대모비스가 다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대자동차에게 최종 공급한다.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기업으로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모비스와 거래하지만 배터리 핵심인 셀은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일반 전기자동차(EV)는 배터리 용량이 60kWh 수준이나 일렉시티는 256kWh에 달하기 때문에 탑재하는 셀 개수도 4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일렉시티에 내장된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거리 운행용은 옵션으로 128kWH 선택도 가능하다.
일렉시티는 현대자동차가 2018년부터 약 8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했으며 5월25일 시작하는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인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