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김충식 및 마우리지오 부티)은 폴리머 안정제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원산업은 글로벌 폴리머 안정제 수급이 타이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2017년 2/4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3-5월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폴리머 안정제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Reliance가 인디아와 이란에서 각각 에틸렌(Ethylene) 150만톤, 110만톤 크래커를 완공하고, OxyChem이 미국에서 55만톤 크래커를 신규가동함에 따라 신규 수요가 발생해 수급타이트에 따른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폴리머 안정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또 주요 원료인 페놀(Phenol) 가격이 1/4분기 평균 톤당 1000달러에서 5월 기준 853달러로 15% 하락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3/4분기에도 정기보수를 마친 석유화학 설비들이 재가동함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해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ExxonMobil, Dow Chemical이 각각 PE(Polyethylene) 150만톤 플랜트의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4분기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생산능력이 4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수요 급증에 대처할 수 있는 폴리머 안정제 주요 공급기업은 송원산업과 BASF 2사 뿐”이라며 “송원산업은 2/4분기 페놀 하락세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3/4분기에는 수급타이트 심화로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