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 최창원‧이재훈)는 석유화학용 공급 호조로 LPG(액화석유가스) 판매량이 급증했다.
SK가스는 자회사 SK어드벤스드에게 LPG를 를 공급하며 판매량이 103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만5000톤, 16.2%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46.7%로 2.7% 포인트 상승했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가 2016년 4월부터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고, LPG의 코스트 경쟁력이 회복돼 산업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에너지는 판매량이 21만2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5000톤, 13.3%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9.2%에서 9.6%로 상승했다.
S-Oil은 판매량이 14만4000톤으로 7000톤, 5.1% 늘어났으나 시장점유율은 6.5%로 0.3%포인트 하락했고, 현대오일뱅크는 판매량이 6만7000톤으로 1000톤, 1.5%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3.0%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GS칼텍스와 E1은 판매량이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판매량이 24만4000톤으로 2만1000톤, 7.9%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11%로 2.1%포인트 떨어졌으며, E1은 판매량이 44만톤으로 5000톤, 1.1%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19.9%로 2.0%포인트 떨어졌다.
E1은 석유화학용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유기업 및 충전소 판매량이 감소해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석유화학기업들도 LPG 판매량이 7만3000톤으로 3만7000톤, 102.7%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이 3.3%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부산물로 LPG를 생산하며 판매량이 폭증했으나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