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콜빈산(Ascorbic Acid)은 주산지인 중국에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화학공장 사찰을 시작함에 따라 주요 생산기업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나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기업이 시황 회복세를 틈타 가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스콜빈산은 2016년 가을 현지 6대 메이저 가운데 일부가 채산성 개선을 위해 10% 인상 방침을 표명했으나 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2017년 초 가격이 kg당 5달러 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각지에서 환경 규제에 따른 화학공장 사찰이 시행됨에 따라 생산기업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스콜빈산은 2008년 이후 중국기업의 난립으로 공급과잉에 빠졌으며 중국 메이저 6사의 생산능력이 25만톤으로 세계 수요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채산성 악화된 중소기업이 잇따라 공장을 폐쇄했으며 메이저 6사도 최근 몇년 동안 감산체제를 이어가면서 점유율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주요기업의 가격인상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공급을 축소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 요인으로 알려졌으나 주요기업들은 이미 환경규제 대책을 완료했으며 공급부족 현상에 빠진 사례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6대 메이저가 감산 폭을 얼마만큼 확대했는지 불투명하고 가격인상이 채산성 개선 목적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공장을 폐쇄했던 일부기업이 가격 상승에 따라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어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