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은 5월30일 발생한 여수공장 폭발사고에 따라 1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5월30일 여수 소재 LDPE(Low-Density Polyethylene) 플랜트에서 에틸렌(Ethylene) 누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으며 5월22일에는 여수공장의 원료 압축기 배관 파손으로 자일렌(Xylene)이 유출돼 원청 근로자 1명과 하청기업 근로자 11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바 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에서 2주 연속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강도 높은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과 작업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개선계획은 사업장 담당자가 수립해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사고 사업장의 재발방지 계획이 충분치 않으면 보완명령 등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는 “근로자 안전 교육 측면에서 접근하고 사업장 근로자 역량 향상 등 계획을 세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국내 화학 메이저 중에서도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아 사고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한화케미칼은 2015년 울산공장에서 집수조가 폭발해 협력기업 직원 6명이 사망했으며, 2017년 1월에는 울산 3공장에서 슬러지를 처리하는 협력기업 직원이 슬러지 더미에 매몰돼 사망한 바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