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장관의 국제유가 회복 예상 발언, 미국 걸프만 지역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2.74달러로 전일대비 0.21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0달러 올라 45.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2달러 하락하며 43.50달러를 형성했다.

6월22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석유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Jubar al-Luaibi 석유부 장관은 국제유가가 7월 말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2017년 말에는 배럴당 54-56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걸프만 지역의 원유 생산량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미국 걸프만 지역은 열대성 저기압 Cindy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량이 28만8000배럴로 전주대비 16%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유럽 석유 재고량 확대, 미국의 셰일 생산량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Genscape에 따르면, 유럽 ARA(Amsterdam-Rotterdam-Antwerp) 지역은 석유 재고량이 6월16일 기준 6420만배럴로 전주대비 3% 늘어나며 2017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최저치로 기록된 1월27일 5157만배럴에 비해서는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ING는 유럽의 재고량 증가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효과가 글로벌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셰일 생산지역인 Permian 분지에 대해 국제유가가 40달러 이하로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해 앞으로 셰일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59로 전일대비 0.03%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