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MRC(대표 조재용 및 나카야마 히로시)가 회사명을 롯데MCC로 변경한다.
롯데케미칼은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기업 롯데MRC의 회사명을 7월1일부로 롯데MCC로 변경한다고 6월26일 밝혔다.
사업 파트너가 일본 Mitsubishi Rayon에서 Mitsubishi Chemical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4-5월부터 내부적으로 회사명 변경 계획을 공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Mitsubishi Chemical의 합병에 맞추어 4월부터 롯데MRC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다”며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들의 사옥 이전에 맞추어 회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Mitsubishi Chemical은 4월 Mitsubishi Rayon, Mitsubishi Plastics 등 화학 계열사들을 합병해 신규 통합기업 Mitsubishi Chemical로 재편성됐다.
롯데MRC는 롯데케미칼과 Mitsubishi Rayon이 50대50으로 2006년 8월 설립한 MMA 전문기업으로 대산에서 MMA 플랜트를, 여수에서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설립 당시 회사명은 대산MMA였으나 특정 지역만을 대표하고 롯데케미칼과 Mitsubishi Rayon의 합작기업이라는 상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2015년 1월 롯데MRC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파트너가 Mitsubishi Chemical로 바뀜에 따라 약 2년6개월만에 다시 회사명을 교체하게 됐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