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2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4.93달러로 전일대비 0.1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1달러 올라 47.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06달러 상승하며 46.36달러를 형성했다.

6월2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은 알래스카 생산설비 유지보수 및 열대성 태풍 Cindy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량이 930만배럴로 전주대비 1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7월 기록한 19만4000배럴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주목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63으로 전일대비 0.40% 하락했다.
반면, 투자은행들의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조정 및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회복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투자은행 Societe Generle은 브렌트유 가격이 2017년 52.00달러를 형성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4.40달러 하향 조정했다. 2018년 전망치 역시 54.00달러로 6.00달러 하향했으며, 2019-2020년에는 57.50달러, 2021년 62.50달러, 2022년 67.50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리비아는 원유 생산량이 6월 마지막주 초 93만5000배럴로 95만배럴로 증가했다.
나이지리아는 Shell이 6월 초 송유관 누수를 이유로 Bonny Light유에 대해 선언했던 불가항력 선언을 해제함에 따라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며 7월 예상 수출량이 16만4000배럴, 8월은 22만6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