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올레핀(Polyolefin)은 생산 공정에서 촉매 선택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6월30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개최한 「폴리머 교육(Ⅰ) : 5대 범용 폴리머의 이해 및 활용」에서 W.R.Grace 정길모 전무는 「폴리머 촉매의 종류 및 역할」 발표를 통해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촉매가 폴리올레핀의 코스트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촉매는 이론적으로는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공정에서는 교환,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길모 전무는 “촉매는 계속해서 사용되면 활성이 나빠지거나 부서지고, 산소나 물과 반응해 반응성을 잃는다”며 “Active Site가 손상된 것을 분리하거나 전체적으로 교환하는 등 보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촉매는 퍼포먼스와 코스트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길모 전무는 “적합한 촉매를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퍼포먼스 기준은 높을수록 좋고 코스트 기준은 낮을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기준은 촉매를 얼마나 넣었을 때 폴리머(Polymer)가 어느정도 나오는지를 판단하는 활성도, 원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선택성 등으로 고려할 수 있다.
활성도가 낮으면 촉매를 많이 사용해야 하고, 선택성이 낮으면 부산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이 낮아지게 된다.
코스트 기준은 촉매 자체의 가격, 플랜트 생산 효율, 스팀 등 에너지 사용 비용 등을 고려해 판단할 수 있다.
정길모 전무는 “점차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일부 화학물질 사용이 제한돼 촉매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늘어났다”며 “촉매는 여러 기준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