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SKC Haas Display Film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명을 변경했다.
SKC는 Dow Chemical이 보유하고 있던 SKC Haas Display Film의 지분 51%를 81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회사명을 SKC하이테크앤마케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SKC Haas Display Film은 2007년 SKC와 Rohm & Haas가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Dow Chemical이 2008년 Rohm & Haas를 인수해 SKC가 49%, Dow Chemical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SKC가 지분 전량을 확보함에 따라 Haas를 회사명에 사용할 수 없게 돼 회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된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천안 및 중국 Suzhou 소재 공장을 통해 TV, 컴퓨터, 태블릿PC,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광학필름, 고기능성 필름, 광학필터 등을 생산하며 비산방지필름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점유율 64%을 장악하고 있다.
SKC는 합작기업 설립 이후 영업권을 넘긴 사업자가 같은 지역이나 업종에서 경쟁하는 것을 금하는 경업금지 의무조항 때문에 필름 가공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으나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완전 인수함에 따라 투자제한이 사라져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가공 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소재 가공, 색 재현력 향상 등 차세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반도체,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