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plastics이 PPS(Polyphenylene Sulfide) 및 POM(Polyacetal) 컴파운드 생산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olyplastics은 PPS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DIC, Toray 등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컴파운드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말레이 자회사인 Polyplastics Asia Pacific(PAP)의 생산능력을 4000톤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Fuji 공장도 2018년 가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7000-8000톤 수준에서 1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PPS 니트레진 조달처인 Kureha와 개발, 공급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주로 자동차의 금속 대체 용도에 대한 제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POM도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나 이미 글로벌 시장 1위의 지위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규모화가 아니라 고부가화에 무게를 둔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타이완, 중국, 말레이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 가운데 말레이 시장이 고부가화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6월까지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5000톤 증설하며, PPS와 마찬가지로 일본 Fuji 공장도 컴파운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세한 생산능력 추가규모 등은 미정이지만 주로 고점도 타입, 유리강화 타입 등 특수 그레이드와 압출성형용 생산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압출성형용은 유럽에서 식품 접촉 그레이드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고 일본에서도 수요 신장이 기대됨에 따라 주목하고 있다.
Polyplastics은 POM 메이저이지만 특수 그레이드 비중이 약 20%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범용부터 특수 그레이드까지 폭 넓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장악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POM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필러를 첨가하는 컴파운드 비중이 20% 정도에 불과하며 다른 수지와의 얼로이(Alloy) 타입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수제품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생산기업들의 선제적인 고부가화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3사가 POM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오롱플라스틱이 고부가화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함유량을 기존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한 저취 POM을 선보였으며 BASF와 합작해 2018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김천에 건설하고 있는 7만톤 공장에서는 친환경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BASF의 철저한 안전·환경 관리 기준을 도입해 고수익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