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메탄올(Methanol)은 중국 선물시장 움직임이 활발해 약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탄올은 여름철 휴가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비수기에 접어들어 가격이 낮아졌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상승해 시장 관계자들이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메탄올 수요에 큰 변화는 없다”며 “중국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해 중국 내수가격과 국제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연안에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급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요가 늘어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Fude Energy Chemical은 Changzhou 소재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7월 말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 가동에 돌입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MTO 플랜트는 시황에 따라 즉시 가동률을 낮추거나 가동을 중단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현재 MTO 시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7월 말 가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MTO 플랜트가 가동되지 않는다면 메탄올 가격은 계속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가격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가격은 2017년 5월 kg당 최저 280원 수준에도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현재 320-33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