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임종훈‧김희철)이 태양광 발전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한화종합화학은 2017년 말까지 계열기업인 한화솔라파워에 1100억원을 유상증자 형식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13일 밝혔다.
한화솔라파워는 한화종합화학이 2017년 6월 100% 출자해 설립한 태양광 부문 자회사로 한화큐셀 대표를 맡고 있던 차문환 상무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화솔라파워는 태양광 발전의 투자·영업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개인용 소규모 발전 수요가 늘고 있어 개인을 대상으로 한 발전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한화큐셀처럼 대규모 발전 사업을 진행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솔라파워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한화그룹은 태양광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솔라원,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을 하는 한화솔라파워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라파워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는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솔라파워 관계자는 “현재 사내 이사들만 있고 인력을 구성하는 단계”라며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한다는 큰 구상 아래 구체적인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히 사업을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2017년 안에 준비가 되는대로 바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