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원유제품 재고 감소폭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7.12달러로 전일대비 0.72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6달러 올라 4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21달러 상승하며 47.41달러를 형성했다.

7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원유제품 재고가 당초 시장 관계자들이 전망했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월 둘째주 4억9100만배럴로 전주대비 472만7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2억3100만배럴로 444만5000배럴, 1억5100만배럴로 213만7000배럴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로이터(Reuters)가 원유 재고는 320만배럴, 휘발유 70만배럴 감소하고 중간유분은 1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 확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는 원유 생산량이 942만9000배럴로 3만2000배럴 증가하며 2015년 7월 기록한 946만5000배럴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생산 확대 우려 및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NOC는 2017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125만배럴로, 2018년에도 150만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78로 전일대비 0.18%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