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큐셀은 솔키스, 한국수력원자력, 한화솔라파워와 협업해 기존 태양광 발전소와는 다른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은 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광원을 따라 회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80MW급을 건설할 계획으로 솔키스가 자체 보유한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한화큐셀은 자사가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을 솔키스에게 공급하고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모듈을 냉각시키는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태양을 추적하는 회전식 태양광 발전은 기존 발전소보다 10-20% 이상의 추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태양광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한화큐셀의 신규사업 진출도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0년 인수한 중국 SolarOne Power Holdings의 회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2012년 독일 Q-Cells을 인수한 후 한화솔라원과 합병해 한화큐셀을 설립해 태양광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케미칼, 한화종합화학과의 태양광 사업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생산하며,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태양광 관련 영업력 확대를 위한 한화솔라파워를 100% 출자해 설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