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필렌(Propylene) 시장이 다운스트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프로필렌 시장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이어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PDH(Propane Dehydrogenation) 등 생산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다운스트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ADBOC와 Borealis는 Abu Dhabi 소재 450만톤에 달하는 석유화학 플랜트를 2023년까지 100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PDH 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는 프로필렌을 자급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PP(Polypropylene) 50만톤 플랜트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PE(Polyethylene) 및 PP를 약 230만톤 수입하고 있어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 주도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Long Son Petrochemcial Complex(LSPC)는 2022년까지 PE 및 PP 130만-1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Honeywell은 캐나다에 Canada Kuwait Petrochemical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프로필렌 생산능력 55만톤의 PDH 플랜트와 PP 55만톤을 2018년 말 상업화할 방침이다.
국내 프로필렌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인 PP도 공급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S-Oil이 2018년 4월 완공을 PP 40만톤 및 PO(Propylene Oxide) 30만톤 생산을 위한 ODC(Olefin Downstream Complex)를 건설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프로필렌을 수직계열화하지 못한 GS칼텍스, SK가스, SK종합화학 등은 극심한 공급과잉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