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Caprolactam) 시세는 중국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CPL 시세는 CFR FE Asia 톤당 1710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 1730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며 중국 Sinopec은 7월물 가격을 1만4500-1만4550위안으로 1350-1400위안 인상했다.
중국기업들은 CPL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이유로 거래가격을 CFR FE Asia 1700-1750달러로 제시해 상승을 주도했으나 타이완 나일론(Nylon) 생산기업들은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수용할 수 없다며 대립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70% 수준으로 감축하며 수급타이트를 조장하고 있다”며 “중국 및 타이완 수요기업에게 인상된 가격을 제시하며 8월물이 최대 1760달러 거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시장은 2017년 3/4분기 Fujian Shenyuan New Materials가 CPL 40만톤 플랜트를, Yangmei Chemical이 20만톤 플랜트를 상업화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카프로는 중국기업들이 공급과잉 우려로 수출을 확대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자생산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기업들은 타이완 수요기업에 집중 공급하는 등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어 아시아 수출로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