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VC(Polyvinyl Chloride) 및 가성소다 시장은 생산기업 및 구식설비의 도태 등에 따라 설비 가동률이 2013년에 비해 약 10% 상승하는 등 구조조정이 일정 부분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사업재편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CA공업협회(CCAIA)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PVC 생산능력이 2326만톤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한 반면, 생산량은 1669만톤으로 3.1% 증가했다.
아세틸렌 카바이드(AC) 공법 총 생산능력은 전체의 82%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은 인디아의 왕성한 수요 증가에 따라 104만톤을 기록하며 34.9% 급증했으며 2016년 PVC 생산기업 수는 75개로 2013년에 비해 18개 감소했고 가동률은 72%로 10% 상승했다.
중국은 PVC 생산능력이 2003-2008년 연평균 1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국내수요 및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2012-2015년에는 절반 가량의 생산기업이 적자에 빠졌으며 2014년 이후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생산능력 확대를 억제하면서 수익 개선에 주력해왔다.
다만, PVC 및 가성소다는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2016년 여름경 국무원이 책정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에서도 조기의 생산능력 감축 필요성이 지적된 바 있다.
또 AC 공법 PVC의 수은 사용 제한에 대한 대응 등 과제도 산적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2016년 가성소다 생산능력은 3945만톤으로 1.8%, 생산량은 3284만톤으로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안정적인 가운데 시황도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가동률이 2013년에 비해 9% 상승하며 83%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은 액체형이 약 120만톤, 고채형이 71만톤으로 200만톤 수준을 유지했다.
2017년 1/4분기 PVC 생산량은 46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80%를 기록했다.
주요 70사의 평균 순이익은 약 3억위안으로 2016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가성소다 생산량은 873만톤으로 8.4%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88%를 기록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