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베트남 수입규제 비상…
DAP 비료에 추가관세 부과 예정 … 11월12일 정식발동 여부 결정
화학뉴스 2017.08.17
국내 화학비료 생산기업들은 베트남이 일부 화학비료에 수입 제한을 발동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8월19일부터 수입산 DAP(Dialkyl Phthalate) 비료에 대해 잠정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최장 200일 동안 톤당 185만5790동(약 9만3000원)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DAP 비료는 토양에서 재배되는 모든 작물의 밭 거름이나 식물의 생장촉진용으로 쓰이고 있다. 베트남은 2016년 국내 DAP비료 수출 중 33.6%를 차지해 중국 다음으로 주력하고 있는 주요 수출시장으로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국내기업들이 입을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이 잠정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 DAP비료 가운데 한국이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 품목은 4개이며, 대표 품목인 오르토인산수소 2암모늄은 2016년 베트남 수출액이 3486만달러(약 398억원)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베트남 정부는 DAP비료 수입 증가로 현지 비료 생산기업 Vinachem DAP와 Vinachem No2. DAP가 손해를 입었다는 제소에 따라 5월12일 수입산 DAP비료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으며 11월12일까지 본조사를 마치고 정식발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OTRA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 정부의 이번 잠정조치는 중국산 비료를 겨냥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베트남이 주요 수출국인 한국산도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화학저널 2017/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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