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xonMobil이 메탈로센(Metallocene)계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공급을 확대한다.
ExxonMobil은 2017년 5월 미국 텍사스 Mont Belvieu에서 PE(Polyethylene) 65만톤 플랜트 2기를 완공했으며 9월 상업화 후 메탈로센계 촉매를 사용하는 C6계 LLDPE를 집중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탄(Ethane) 베이스의 높은 코스트 경쟁력을 무기로 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기존에 보유한 싱가폴 소재 PE 플랜트는 범용 C4 LLDPE 생산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Beaumont에서도 LLDPE 7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어느 정도를 메탈로센계 C6 LLDPE로 전환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수출처는 최대 시장인 중국과 동남아, 인디아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싱가폴 플랜트에서 수출할 때에는 싱가폴이 중국, 인디아 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관세가 없으나 미국은 양국 수출관세가 6.5%에 달해 원료 가격경쟁력 외에 또다른 경쟁요소를 내세울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메탈로센 C6 LLDPE 시장은 사우디 Sadara Chemical이 2017년 봄 중국에 메탈로센계 C6 LLDPE를 최초로 출하하며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으나 Prime Polymer, ExxonMobil, Dow Chemical이 주도하고 있다.
Prime Polymer, Dow Chemical도 싱가폴에서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Dow Chemical은 비닐봉투, Prime Polymer는 고부가가치 식품 포장용 라미네이트 등 강점 분야를 갖추고 있다.
ExxonMobil은 싱가폴 Jurong에서 메탈로센계 C6 LLDPE 3계열 18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며 주로 스트레치 필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싱가폴은 제조코스트가 높기 때문에 생산품목을 고기능제품에서 범용제품으로 전환하면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지만 중국, 인디아 시장에서는 범용제품의 흡수여력이 더욱 크다고 판단하고 미국은 고기능제품, 아시아는 범용제품 생산으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