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틸렌(Ethylene)은 미처 날뛰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무역상을 중심으로 수급타이트를 조작하는 가격담합 행위가 본격화되면서 폭등에 이어 급등했다.

에틸렌 가격은 8월18일 FOB Korea 톤당 1200달러로 5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1110달러로 35달러 올랐다. CFR NE Asia는 1265달러로 65달러 폭등했다.
무역상과 일부 에틸렌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공급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줄이면서 수급타이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900달러대에 구매한 재고를 1200달러 이상에 판매함으로써 마진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 시즌을 맞아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오히려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인디아 크래커들이 재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도 Mailiao 소재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를 8월16일 정기보수에 들어가 9월 말 또는 10월 초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아직은 수급타이트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무역상들은 SM(Styrene Monomer)의 마진이 양호해 에틸렌 수급타이트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핵심 유도제품인 PE(Polyethylene)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타당성을 상실한 억지로 판명되고 있다.
Platts에 따르면, PE와 에틸렌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40달러로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290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