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이 Dow Chemical의 EAA(Ethylene Acrylic Acid) 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SK종합화학은 2017년 2월 Dow Chemical의 기능성 접착수지 EAA 사업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월 동안의 인수 작업을 마치고 9월1일부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통해 SK종합화학이 확보한 유무형 자산은 Dow Chemical이 보유한 스페인 Tarragona 및 미국 Freeport 소재 EAA 생산설비를 비롯해 EAA 제조기술, 지적재산, Primacor 상표권 등 유무형 자산 일체 등이다.
인수액은 당초 3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7월 말 3억5300만달러로 1700만달러 낮추어 정정 공시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은 Dow Chemical의 EAA 사업 인수 마무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AA는 기능성 접착수지 가운데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 PE(Polyethylene) 등 포장소재용 접착제로 투입되며 주로 치약·화장품 등의 튜브형 생활제품, 음료 등 식품을 보관하는 튜브형 포장소재, 약품 포장 등에 사용하는 실란트 등의 접착제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Dow Chemical, DuPont, ExxonMobil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시장을 장악해왔으며 Dow Chemical과 DuPont의 합병을 계기로 SK종합화학이 해당 사업을 인수한 만큼 시장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인수계약을 통해 차세대 성장분야인 고부가 포장소재 시장의 핵심소재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
이정호
2017-09-05 10:07:41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