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LiB(Lithium-ion Battery) 소재로 투입되는 초고분자량 PE(Polyethylene)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평균 분자량이 최대 600만개에 달하는 초고분자량 PE는 분자량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LiB의 습식 분리막에 투입되고 있다.
LiB 분리막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수요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2017년부터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등 자동차 수요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CC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타고 초고분자량 PE 「Hi-Zex-Million」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존설비 개조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용은 기존 컴퓨터, 스마트폰용보다 투입량이 많은 만큼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Hi-Zex-Million은 Otake 공장에서만 생산하는 특수제품으로 이미 풀가동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디보틀넥킹을 통해 생산능력을 7500톤에서 8500톤으로 확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Ichihara 소재 PE 플랜트를 Hi-Zex-Million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CC는 자동차 관련 소재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를 성장 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함에 따라 영업이익을 2016년 407억엔에서 2025년 700억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LiB 관련 소재 사업에서는 전해액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Nagoya에 5000톤 공장을 2017년 봄 완공해 상업가동한 한편 중국에서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초고분자량 PE는 일본 화학기업의 강점 분야로 MCC 외에도 Asahi Kasei Chemicals(AKC)이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Mizushima 설비 개조와 신규 생산라인 건설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약 3만톤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