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모필름(Cosmo Films)은 연포장재 수요 증가에 따라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모필름은 주력으로 공급해온 제본용 서멀 라미네이트(Thermal Lamination) 필름에 이어 연포장용 원판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스모필름은 OPP필름 생산기업으로 인디아에서 Waluj, Karjan, Shendra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7년 초 Karjan 공장에 10.4m 폭의 신규라인을 도입해 3월부터 가동했으며 최근에는 Maharashtra, Aurangabad, Gujart 공장도 가동했다.
국내 아산과 미국 메릴랜드에도 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생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생산능력은 20만톤으로 세계 10위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모필름은 인디아 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세계 80개국에 OPP필름을 수출하고 있다.
Shendra 공장은 수출 전용으로 보세구역에 입지해 관세가 면제되는 강점이 있으며 이물질 측정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코스모필름은 포장 외에도 라미네이트(Laminate), 라벨, 합성종이, 테이프 분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서멀 라미네이트용 OPP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인디아에서 제조한 OPP원판은 아산 공장에서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를 코팅한 후 제본용, 화장품, 스마트폰의 종이상자용 등 라미네이트 필름으로 일본에 공급한다.
글로벌 OPP필름 시장은 앞으로 식품포장 및 리테일 분야에서 플렉서블(Flexible) 필름으로 전환되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