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9월4일 국제유가는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산, 미국의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Labor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0.41달러 떨어져 배럴당 52.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34달러 급등하며 50.60달러를 형성했다.

9월4일 국제유가는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한 이후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강해진 반면 원유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감소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PIRA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은 8월29일 기준으로 전주대비 약 18%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멕시코만 소재 정제설비들의 가동재개 및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Harvey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축소했던 멕시코만 소재 정제설비 일부가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2.64로 전일대비 0.19%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