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olycarbonate)는 중국 수출 감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 PC 생산기업들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수출 59만2536톤 가운데 중국 수출이 30만8849톤을 나타내며 절반 가량을 장악했다.
2017년 1-5월에도 전체 23만3679톤 가운데 11만4439톤으로 4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실시하는 제13차 5개년계획에서 PC를 주요 육성 신소재로 설정하고 있으며 Wanhua Chemical이 2017년 봄 7만톤을 완공하고 2018년 말까지 20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Sichuan Lutianhua가 2018년 5월 10만톤을 완공하고 5년 안에 60만톤 체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ichuan Lutianhua는 당초 2018년까지 10만톤 라인 2개로 20만톤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우선 10만톤만 완공하고 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플랜트는 중국 내륙부 최초의 PC 생산설비일 뿐만 아니라 ChemChina 산하 연구센터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겐(Phosgen)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을 도입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내륙부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자동차용으로 대부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투자액은 약 105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27억위안 상당을 10만톤 완공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은 PC 생산능력이 약 90만톤 수준에 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60만톤만 생산되고 있어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에는 수요가 180만톤에 달해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산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Wanhua Chemical과 Sichuan Lutianhua 외에 Qingdao Hengyuan Petrochemical 10만톤, Luzhou Investment 60만톤,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 26만톤, 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 13만톤, Zhejiang Petrochemical 26만톤, Lihuayi 10만톤, Luxi Chemical 13만톤 등도 신규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