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에서 부생되는 아세토니트릴(Acetonitrile)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세토니트릴은 주요 AN 생산기업들이 2017년 봄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한 가운데 중국 메이저들이 정부의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가동률을 잇따라 낮추어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초여름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AN 정기보수가 종료되며 수급타이트 상태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되나 중국 메이저들이 여전히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아세토니트릴 시장은 2015년 중국기업이 AN 생산능력을 잇따라 확대한 영향으로 저품위제품을 중심으로 공급량이 확대됐다.
한동안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지며 가격이 낮은 수준을 형성했으나 2017년 초 주요 AN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가동률 제한까지 걸리며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이후 여름에 들어서며 반등해 최근까지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환경규제 강화를 위해 전국 각지 화학단지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생산기업들은 가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handong 등에서 AN 메이저들이 플랜트 가동을 중단해 아세토니트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기업의 가동규제 조치는 언제 해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수요는 의약품 용제 용도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신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아세토니트릴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