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은 위험도가 높은 화학물질의 수출입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Qingdao항은 유해화학물질 수출입 규제 강화에 따라 압축가스, 액화가스, 인화성이 높은 액체-고체, 자연발화물질, 산화성 물질 등을 새롭게 등재했으며 전면적으로 취급을 금지하고 부식성 물질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없는 유해물질은 제외했다. 8월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 통관과 검역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유해화학물질이 항구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중국 물류기업 관계자는 “수출은 규제가 시작됐으며 수입은 8월 말까지 가능하지만 당국의 판단에 따라 취급 중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Qingdao항이 새로운 규제를 내세운 이유는 2015년 8월 Tianjin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따라 유해화학물질이 Qingdao로 우회해 유입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Qingdao 안전생산위원회에 따르면, Tianjin이 취급하던 유해화학물질 중 60-70%가 Qingdao항으로 유입되고 있어 Tianjin의 대처를 참고로 규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던 Tianjin항은 화학물질의 체류시간 단축, 물질 명칭과 운송량 사전신고 등을 조건으로 위험도가 낮은 부식성 물질 수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적용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