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섬유 시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화학섬유협회에 따르면, 중국 섬유 시장은 2017년 상반기 코스트 상승, 국제경쟁 심화 등으로 고전했으나 생산기업의 사업모델 체인지, 업그레이드 등으로 구조개혁이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품질 향상, 생산품목 추가, 브랜드 창출 등의 전략을 통해 고품질화와 효율화가 일정 수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섬유 공업증가치(부가가치액)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났고 증가폭도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위안 이상 고정자산 투자 완성액은 9.1% 늘어났고 증가폭도 2.0%포인트를 기록했다.
섬유제품 수출액은 1240억달러로 2.2%, 방직제품은 531억달러로 3.1%, 2차제품은 709억달러로 1.4% 늘어났다.
특히, 광역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맞추어 연안국 수출액이 429억달러로 0.9% 늘어나 전체의 34.6%를 차지했다. 베트남 수출액이 57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기존 주력시장이던 미국, 일본, EU(유럽연합)에서는 시장점유율이 각각 0.9%포인트, 1.0%포인트, 0.5%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산 대신 베트남, 방글라데시산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하반기에도 세계경제 회복과 함께 내수가 완만한 성장을 나타내며 섬유산업의 공업증가치, 매출, 이익총액이 모두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수출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