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는 석유화학 부진에 대비해 반도체용 화학제품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석유화학,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하드디스크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고기능 화학제품, 음료용 알루미늄캔은 중국, 동남아의 중간층 성장에 따른 소비 확대가 이어지며 소비재, 화장품용 투입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하드디스크 역시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2018년 이후 미국산 셰일(Shale) 베이스 석유화학제품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불황이 도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Showa Denko는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계속 늘어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PP(Polypropylene) 자회사의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촉매의 수명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연구개발(R&D)도 추진해 타격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용 고순도가스는 주요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반도체는 데이터를 기록하는 낸드플래시의 기억용량을 높이기 위해 기판의 3차원화가 진행되고 있고 프로세스가 복잡해질수록 제조공정에서 다량의 가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 동안 고순도가스 매출은 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낸드플래시의 기억용량 확대는 메모리, 하드디스크 사업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로용 흑연전극 사업은 한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중주파 유도전기로에서 철 스크랩을 녹여 조악한 철강을 만드는 지조강(재래식 철강설비)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기존 전기제강로의 가동률이 되살아나 수요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파워 반도체용 SiC(탄화규소) 웨이퍼와 LiB(Lithium-ion Battery) 소재 사업을 육성한다.
SiC 웨이퍼는 품질 및 코스트가능 향상에 주력하며 R&D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LiB 소재는 중국이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재정비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