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TK케미칼(대표 김해규)은 미국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입규제에도 일본수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17년 9월 말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타이완 등 5개국에서 수입한 PET 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으며 국내기업은 롯데케미칼, TK케미칼이 대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TK케미칼은 미국에 PET를 수출하고는 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특별한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K케미칼 관계자는 “미국의 반덤핑규제 조치에 대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수출비중이 미미해 적극적인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TK케미칼은 일본이 중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9월2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PET 수지에 대해 최장 4개월 동안 반덤핑관세 39.8-53.0% 상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조사를 통해 자국기업의 손실이 인정되면 반덤핑규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산 PET는 일본 수출량이 40만톤에 달하며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나 반덤핑관세 부과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다른 경쟁국에 비해 품질 및 지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TK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산이 한국산으로 대체되면 일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