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가황촉진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황촉진제는 최근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원료인 유황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황이 저렴하면서도 가교가 효율적이어서 고무의 가교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유황 함량이 99%에 달해 원료가격 동향에 따른 거래가격 변동폭이 큰 편이다.
유황 가격이 CFR China 톤당 180-190달러로 1개월 동안 30-40달러 폭등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가황촉진제도 평균 4000달러 수준에서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황 수요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유해물질에 대한 새로운 환경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환경세는 석탄폐기물 처리 톤당 5위안, 유해물질 처리 1000위안, 대기오염 방지 단위당 1.2위안, 수질오염 방지 단위당 1.4위안 수준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가황촉진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타이어용 수요가 70-80% 달하며 고급인 Insoluble, 범용인 Ground 그레이드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