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Polyacetal)은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게 됐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 타이, 말레이지아로부터 수입한 POM에 대해 6.2-34.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월23일 밝혔다.
반덤핑 조사는 Shanghai BlueStar POM, Yunnan Yuntianhua, Kaifeng Longyu Chemical 등이 3국에서 수입한 POM이 정상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입돼 중국기업 및 화학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며 제소한데 따른 것으로 2016년 10월24일부터 시작됐으며 2017년 6월26일 예비조사 결과에서 한국산에 최대 30%대 예비관세가 부과된 바 있다.
국내기업에 대한 예비관세율은 코오롱플라스틱 6.1%,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30.0%, LG화학을 비롯한 나머지 모든 한국기업은 30.4%이었으며 최종 반덤핑관세율도 예비관세율과 동일하게 각각 6.1%, 30.0%, 30.4%로 확정됐다.
LG화학은 2016년 11월10일 중국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POM을 자체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조사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2017년 1월4일 다시 해당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증명 서류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OM은 중국 수출량이 2012년 2만7299톤, 2013년 3만4176톤, 2014년 3만6093톤, 2015년 4만391톤, 2016년 5만3150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상반기에는 수출량이 2만5974톤에 달해 중국 수입 시장점유율 26.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에 따라 2017년부터 중국의 해당 수입관세가 5.2%로 1.3%포인트 하향조정되며 수출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반덤핑관세 부과가 확정됨에 따라 현지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