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0월30일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 가능성, 브렌트유(Brent) 시장의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시황 지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4.15달러로 전일대비 0.25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0.46달러 올라 60.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33달러 상승하며 58.33달러를 형성했다.

10월30일 국제유가는 감산기간 재연장 가능성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원유 시장은 사우디 등이 감산 재연장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11월30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 전에 재연장을 위한 컨센서스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사우디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는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감산 재연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브렌트유 시장의 강한 백워데이션 시황 지속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2017년 12월물과 2018년 12월물의 가격 차이가 2.62달러로 2014년 말 이후 최대로 벌어져 공급이 타이트한 백워데이션 시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황 전환으로 브렌트유 시장의 선물과 옵션 순매수 포지션 총 물량은 5억600만배럴로 증가했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46으로 전일대비 0.10%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