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Bakelite(SB)가 미국에서 장섬유 강화수지 성형소재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umitomo Bakelite는 미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 및 오일 채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기, 자동차용 채용도 기대됨에 따라 Sumitomo Bakelite North America의 장섬유 강화수지 성형소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해 늦어도 2018년 10월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장섬유 강화수지 성형소재는 수지와 강화섬유를 컴파운드한 성형소재로 내부 섬유 길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림으로써 성형제품의 강도 물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미국에서는 주로 셰일 채굴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Sumitomo Bakelite는 2007년 스위스 Neopreg를 인수하며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스위스, 미국 등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셰일 채굴용은 수요처의 니즈에 맞추어 장섬유 강화 타입 외에 일반적인 섬유 강화 타입고 공급하고 있으며 셰일 채굴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페놀수지(Phenolic Resin)로 수압파쇄용 모래(Proppant)의 코팅 용도로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00미터 정도로 비교적 낮은 층에 대응하는 저온 경화 그레이드를 전략제품의 하나로 설정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셰일 채굴용 외에는 항공기, 자동차 용도에 주목하고 있다.
항공기용은 좌석부품 등에서 금속을 대체하며 경량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자동차용도 경량소재를 중심으로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설 공장은 수년 후 풀가동으로 전환할 방침으로 풀가동 후에는 주요 용도인 셰일 채굴용 외에 자동차용으로도 채용실적을 확대하며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Sumitomo Bakelite는 열가소성 수지에서도 장섬유 강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페놀수지 등 열경화성 타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