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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6년 생산 0.8% 감소 … 가격 강세로 수입전환 가속화
2017년 11월 6일
일본 가소제 시장은 PVC(Polyvinyl Chloride) 내수와 함께 동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가소제는 PVC 등 플래스틱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첨가제로 PVC 생산 부진과 함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일본은 전체 가소제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프탈산(Phthalic Acid)계 가소제 판매량이 1996년 43만4000톤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09년 20만2000톤으로 격감했다.
2010년 회복조짐을 나타냈으나 2011년 이후 21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16년에는 PVC 내수출하가 101만748톤으로 0.3% 증가에 머무름에 따라 가소제 출하량도 25만5645톤으로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프탈산계 가소제 생산량은 20만6967톤으로 0.4% 감소했고 출하량은 20만4853톤으로 0.1% 증가해 큰 변동이 없었다.
DOP(Dioctyl Phthalate) 생산량은 1.5% 줄어든 11만9758톤으로 2015년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함으로써 12만톤까지 무너졌다.
인산(Phosphoric Acid) 계열은 2만1847톤으로 8.4%, 에폭시(Epoxy) 계열은 8972톤으로 1.5% 감소한 반면 아디핀산(Adipic Acid) 계열은 1만6446톤으로 5.9% 증가했다.
DOP 수입량은 2014년 3만6654톤에서 2015년 1만8608톤으로 무려 49.2% 감소했으나 2016년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소제 수입은 가격에 따라 결정되며 엔화환율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2017년 들어 나프타(Naphtha)와 함께 알코올(Alcohol)류, 아디핀산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냄에 따라 가소제 가격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수입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중국의 석탄화학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아시아 올레핀(Olefin)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수입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 가소제 생산·출하동향, 일본 가소제 수출실적(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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