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가 자동차‧전기부품에 사용하는 열경화성 성형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Showa Denko는 2017년 말까지 타이공장의 생산능력을 20%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Zhuhai에 최근 완공한 신규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기존 Shanghai 공장을 포함해 중국 전체 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늘릴 방침이다.
생산품목은 불포화 폴리에스터수지(Polyester Resin)를 주성분으로 한 유리섬유, 필러 등을 혼합한 벌크 몰딩 컴파운드(BMC) 소재로 내열성, 전기절연성, 발열성이 뛰어나 자동차, 가전제품용 모터 봉지재, 램프 리플렉터, 엔진커버 등 자동차부품, 정밀기기 광학부품, 중전기기의 전기 절연부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Showa Denko는 일본의 Tatsuno 사업장과 타이, 중국 등에서 BMC를 생산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타이완 합성수지 소재기업인 Etenal Materials과 합작한 Eternal Showa Highpolymer를 통해 방콕(Bangkok) 인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홍수 피해로 가동률을 낮추었으나 다시 회복함에 따라 설비 갱신에 맞추어 2017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1만2000톤으로 20%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Etenal Materials과 합작한 Showa Denko New Material이 Zhuhai에 신규공장을 건설했으며 생산능력은 수천톤 수준으로 2017년 초 상업가동했다.
Shanghai 자회사에 이은 중국 2번째 생산거점이며 수요기업의 인증과 Shanghai 공장으로부터 생산이관을 거쳐 가동률이 5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Showa Denko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BMC는 절반 가량이 자동차 관련 용도로 공급되고 있으며 기존에는 Shanghai 공장이 생산량의 약 40%를 자동차기업들이 밀집된 남부 지역에 공급했다.
하지만, 수요처와 더 가까운 Zhuhai에 직접 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안정공급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풀가동 상태를 지속해온 Shanghai 공장도 Zhuhai 공장 건설로 생산량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해외기업, 현지 부품 생산기업 등에 대한 기술 영업을 강화해 차기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anghai 공장은 3년 후 풀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Zhuhai 공장은 서서히 생산능력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1만8000톤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상하이 1만2000톤과 함께 중국 전체에서 3만톤을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로 3번째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