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국을 강타한 한파로 화학단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12월13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로 학남정밀화학단지 입구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묻혀있던 공업용수 관로가 파열됐다.
파열된 관로에서 새어 나온 물로 도로 일부가 침수·결빙되면서 주변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었다.
침수 신고가 접수된 이후 관련기업과 경찰, 울주군 등이 나서 제설작업을 완료했으나 공업용수 중단이 장기화되면 인근 KP케미칼 등 14곳의 제조공정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월12일 오후에는 울주군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1건이 접수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긴급 교체 수리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12월1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파가 12월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