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화학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화학제품 상사인 Nantong Chemical Industry Light는 기존의 범용 화학제품 수입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해 초산(Acetic Acid) 등 공급과잉이 심각한 화학제품을 수출하거나 정밀·스페셜티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취급을 확대함으로써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Nantong Chemical Industry Light는 1963년 설립돼 Nantong, Lianyungang, Changshu, Tianjin 등에서 총 5곳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학제품 저장능력은 55만입방미터에 달한다.
수입제품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판매량이 660만톤, 판매액은 236억위안을 기록했다.
그동안 기초화학제품의 수입 및 판매가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인케미칼의 취급량을 확대하고 중국 정부가 공급과잉으로 문제시하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초산, 초산에틸(Ethyl Acetate), 초산부틸(Butyl Acetate)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출품목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기반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탱크를 연안부 중심에 설치하고 Guangzhou에서는 영업 사무소를 운영하며 내륙, 남부 지역에는 위탁을 통해 화학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수요 신장 분포를 바탕으로 Chengdu, Chongqing 등 내륙이나 남부에도 대리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싱가폴에만 대리점을 두고 수출입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나 셰일(Shale) 베이스 화학제품 취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북미에 새로운 대리점을 설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Nantong Chemical Industry Light는 3000사 이상의 화학 관련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취급 품목도 화학원료, 유기 및 무기화학제품, 수지, 고무, LPG(액화천연가스) 등 2000종 이상에 달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Sinopec, CNPC, BASF, LG화학 등이며 판매액을 2020년 3000억위안 이상으로 대폭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