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배터리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월2일 신년사를 통해서 “미래 성장축인 배터리 사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배터리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수립한 성장전략이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2018년에는 실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링과 무형자산 효율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새로운 전략인 「딥 체인지 2.0」의 실행을 본격화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에서도 고부가화 및 중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사장은 “차세대 동력인 화학 사업은 2017년 Dow Chemical로부터 인수한 EAA(Ethylene Acrylic Acid), PVDC(Polyvinylidene Chloride)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켰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보와 중국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 및 윤활유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성장 전략이 기대된다.
김준 사장은 “미국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준 사장은 공유 인프라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로 연계해나가자는 주문도 제시했다.
김준 사장은 “공유 인프라로 외부 생태계와 선순환을 이루는 방향으로 딥 체인지 2.0의 실행을 가속화하겠다”며 “단순히 경쟁자를 이기려는 레드오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와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