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아크릴수지(Acrylic Resin)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페인트 시장은 환경의식이 확대됨에 따라 휘발성 유기화학물질(VOCs)을 최대한 억제하는 제조 프로세스로 전환되고 있어 친환경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MCH는 친환경 수계 에멀전을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계 에멀전 생산기업인 JCR의 소관을 10월1일부로 기능 화학제품 사업부로 옮겼으며 MCH가 강점을 갖춘 용제계와 JCR이 주력하던 수계를 합쳐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친환경제품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며 연평균 4%대 안정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R은 Osaka, Ibaraki에서 자체공장을 가동하고 MCH 생산제품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표면 도장 분야는 흠집이 쉽게 생기지 않아야 하며 우수한 내후성도 필수적이어서 용제계가 아니면 기능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MCH는 용제 함유량은 줄이고 수지의 비중을 80%까지 확대한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수지를 저분자화해 점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페인트 생산기업들이 페인트 중합을 통해 표면 도장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지 생산기업이라는 특수한 위치를 활용해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용제계는 일본, 인도네시아, 타이, 중국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에서는 자동차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2016년 증설을 완료했다.
앞으로 수지 비중 80% 신제품을 비롯한 차별제품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고기능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본, 유럽,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형 수지계는 일반 페인트 외에 포장용 잉크 수요가 중국, 인디아 등 신흥국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낮고 물류 코스트가 저렴하다는 강점을 살려 현지 공급을 효율화시킬 예정이다.
잉크용 시장에서는 친환경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수용성 비즈레진, 역용해 비즈레진 투입에 나설 계획이다.
아크릴계 코팅용 수지는 세계 시장규모가 약 340만톤으로 건설용 페인트 용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용 페인트는 기능의 차별화 수요가 낮은 범용 분야와 성장시장인 자동차, 선박 등으로 구분된다.
MCH는 총 14만톤 생산체제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고기능화가 요구되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나설 에정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