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와 동성화학은 멜라민폼(Melamine Foam)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멜라민폼 시장은 멜라민수지(Melamine Resin)를 발포해 건축 및 운송수단용 단열재로 활용되고 있으나 멜라민수지 가격이 1년 동안 폭등해 제조코스트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BASF가 1984년부터 독점해왔으나 동성화학이 2013년 4월부터 상업생산을 본격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멜라민수지는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해 수출량이 평균 2만-2만5000톤에서 1만톤 미만으로 급감함에 따라 아시아 가격이 2017년 1월 CFR FE Asia 톤당 1280달러에서 2018년 1월 1400달러로 폭등했다.
유럽시장은 중국산이 수급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가 유럽으로 집중됨에 따라 2017년 1월 1240달러에서 2018년 1월 300-400달러 폭등한 16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멜라민폼은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원료 강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멜라민폼은 건축용 단열재로 채용되는 EPS(Expanded Polystyrene), 암면, 셀룰로오스(Cellulose) 등과 단열성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50mm 보드당 38-40달러 수준으로 EPS 3.14달러, 암면 4.4-7.8달러, 셀룰로오스 10.06달러에 비해 가격이 3-13배 차이가 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채용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일부 자동차용 흡음재로 채용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건축용 수요는 거의 전무해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