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휴켐스(대표 최금성)가 TDI(Toluene Diisocyanate)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켐스는 여수에서 DNT(Dinitrotoluene), MNB(Mononitrobenzene),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MNB는 2017년 12월 7만톤 증설을 완료한 가운데 금호미쓰이화학에게 2018-2032년 매년 7만톤씩 총 105만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TDI 수급타이트 및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금호미쓰이화학이 가동률을 계속 높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TDI 시장은 독일 BASF가 2017년부터 30만톤 플랜트의 공정 이상으로 가동률을 50% 아래로 낮추어 가동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환경규제 등으로 TDI 플랜트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어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지고 있다.
아울러 휴켐스는 MNB 증설 등을 통한 아산화질소 저감으로 연간 157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가능 물량도 획득함에 다라 탄소배출권 관련 수익 추가도 기대하고 있다.
휴켐스는 2013년 매출 7957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한 뒤 2015년까지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2016년에는 영업이익 768억원을 달성하면서 회복에 성공한 상태이다.
시장 관계자는 “2018년에도 TDI 시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MNB를 생산하는 휴켐스의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