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이 PTTGC(PTT Global Chemical)의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와 올레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24일 공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타이 수도 Bangkok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Map Ta Phut 공업단지에 에틸렌(Ethylene)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25만톤 등을 생산하는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으르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프로젝트를 타이 현지기업인 TTCL과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총 수주금액 8800억원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6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수주로 PTTGC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이후 20여년간 PTT의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PTTGC의 EO(Ethylene Oxide)/EG(Ethylene Glycol) 프로젝트 등 이미 5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현재 GC Oxirane PO(Propylene Oxide)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 타이 지역에서 축적한 경험과 에틸렌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타이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